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운서동에 위치한 퇴근길이라는 술집입니다. 저도 친구 덕분에 운서동이란 동네를 갔는데, 사람은 없지만 밤만되면 술마시러 오시는 분들이 엄청 많이 모인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술집이 대부분 새로생긴 곳이라 경쟁이 치열한(?) 동네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곳은 바로 퇴근길 이라는 술집입니다. 여기는 체인점은 아니지만 술집 이름이 퇴근길 이라는 이름으로 뭔가 퇴근하고 오고싶은 그런 술집 이름 같더라고요. 퇴근길에 한잔 딱 하면 좋은 분위기 같아서 친구랑 방문하게 됐어요. 제가 운서동 술집을 이곳저곳 들려봤는데 새로 생긴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세련돼서 더욱 끌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안주들부터 소개할게요. 퇴근길은 일반 술집이랑 비슷하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메뉴, 탕, 안주류들은 대부분 일반 술집과 비슷한 메뉴 같더라고요. 대중적인 메뉴들도 많아서 사람들이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메뉴는 없었고 선택에 폭이 넓어서 뭘 먹을지 고민이 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장님께 물어보고 인기메뉴들로 주문했습니다.
- 퇴근길 메뉴
곱도리탕(한우대창) - 27,000원
수제 카레(일본식) - 7,900원
순살 파닭 - 16,900원
요거트 딸기화채 - 12,900원
안주와 식사류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뭘 먹을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근데 저는 처음 왔으니 인기 메뉴들은 어떨지 궁금해서 물어보고 주문했습니다.
퇴근길에 여러가지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영업시간, 평균 술집 오픈시간 처럼 5~6시에 오픈했다가 대부분 2~3시쯤 영업을 종료하시는데, 여기는 아침 7시까지 오픈하더라고요. 무려 13시간을 장사하더라고요. 시간대 보고 1차부터 2~5차 막차까지 술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행복한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옛날엔 대부분 새벽에 닫아서 대부분 해장집가서 술먹곤 했는데, 요즘은 아침까지 장사하는 곳이 많아서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는 그런 술집 같았습니다.
여기가 퇴근길 내부입니다. 새로생긴 곳이라 그런지 들어서마자마 세련된 느낌으 확 와닿았습니다. 조명도 은은한 노란빛으로 설정되어 있다보니 따뜻한 느낌도 들고 편안한 분위기라 너무 좋더라고요. 제가 운서동 술집 몇군데를 가봤는데 다 어두운 느낌이 대부분이었는지만, 여기는 뭔가 포근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테이블은 4인석 위주로 되어 있으며 테이블은 약 12개가 있어서 4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두번째 장점이 바로 이정도 규모에 넓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해요. 사실상 이정도 규모정도면 테이블 막 꾸겨 넣고 사람 지나다닐 정도로 배치해서 좁은 가게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곳은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만큼 답답한 느낌도 없었고 비밀스런 대화에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간격이였어요.
한쪽은 이쁜 조명과 거울이 배치가 되어 있어서 뭔가 세련된 느낌을 보여줬으며, 다른 한쪽은 큰 스크린을 배치해둬서 축구 경기가 있을때, 월드컵, 올림픽 등 다양한 경기들을 볼 수 있는 느낌이 좋았고 일반적일 땐, 뮤비를 틀어주시더라고요. 저는 심심할 때 가끔씩 봤는데 지루할 틈이 없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적당한 크기의 테이블 깔끔함이 돋보이는 매장이었어요. 연인이나 친구 단위로 오기에도 좋아보이더라고요. 테이블에는 앞접시 4개 컵4개, 메뉴판이 세팅 되어있으며 불필요한 물건들은 없어서 테이블 자체도 널널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물은 헛개수 물이 기본으로 나와서 너무 좋더라고요.
첫 주문으로 나온 메뉴는 바로 이 카레입니다. 플레이팅부터 부드럽고 이쁘게 되어있는 수제 카레는 맛이 일반적인 카레 전문점처럼 맛있는 그런 맛이더라고요. 뭐랄까 술집에서 이런맛이(?)할 정도로 담백하고 부드러운 스타일이었어요. 강한 향신료 맛의 그런 느낌이 아니라 은은한 단맛과 고소함이 있어서 부드러웠으며, 간이 과하지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카레였어요. 일본식이라 걸쭉함이 밥과 정말 잘 어울렸으며 집밥같은 느낌처럼 편안하더라고요. 퇴근길은 식사도 가능한 곳이라 밥만 먹고 가고싶을 땐 카레 하나 주문해서 식사만하고 가는 것도 가능한 곳입니다. 그냥 카레가 생각날때나 간단한 한끼를 먹고 싶을 때 들러서 카레하나 주문하고 먹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생각날 때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카레 전문집처럼 카레가 맛있다보니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할 것 같은 맛이라 식사 메뉴로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카레입니다.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바로 곱도리탕입니다. 요즘 이 곱도리탕 웬만한 술집은 곱도리탕을 파는 것 같은데요. 여기 곱도리탕은 곱창이 아닌 한우대창을 이용한 메뉴로 닭고기와 대창이 어우러져 매콤함이 일품인 그런 메뉴입니다. 닭고기는 한입크기로 적당하게 손질되어 있어서 먹기 좋았는데, 더 매력적인건 이 닭이 탱글탱글해서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거기에 떡도 들어가 있어서 닭, 대창, 떡 이렇게 세가지를 즐길 수 있는 메뉴에요. 퀄리티도 확실히 좋았고 기름지지 않은 고소함 덕분에
대창에 느끼함도 없었고 밸런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국물도 조금더 끓이면 깊고 진해져서, 밥 말아 먹기에도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안타깝게 주문한 메뉴가 많아서 밥을 주문하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재방문 할 때 식사도 가능하니 곱도리탕에 밥한공기 딱 시켜서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매콤함이 살아있는데 먹을수록 닭 육수와 대창의 기름 덕분에 감칠맛이 느껴지는 스타일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저는 닭도 탱글해서 너무 좋았지만 대창의 야들함이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국물도 약간 매콤한 편이라 스트레스도 조금씩 날아가는 메뉴로 술 안주로는 정말 좋았습니다.
세번째로 나온 음식은 바로 파닭입니다. 요건 술먹는데 괜히 귀찮게 뼈 바를 필요도 없이 먹기 좋았던 메뉴, 순살 파닭은 대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았던 메뉴같아요. 느끼하지도 않았고 과하게 기름지지도 않아서 마지막까지 먹기 편했던 메뉴입니다. 채 썬 파와 양념도 밸런스가 좋았고 두세명이 나눠먹기에 적당한 양이였어요. 맥주 안주로는 두말할 것도 없고 깔끔한 느낌이라 치킨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디저트 메뉴는 발로 요거트 딸기화채에요. 각종 과일과 함께 바나나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뭔가 딸바같은 느낌도 살짝 나고 맛도 맛있었습니다. 한 숟가락에 시리얼 과일,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는 화채였어요. 매콤한 닭에 치킨에, 카레들이 약간 무거움이 있었다면 이건 가벼움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화채가 가볍다보니 술이랑
마무리하기 좋았던 그런 화채입니다. 요거트 딸기 화채는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메뉴로 한번쯤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입가심으로도 좋은 메뉴입니다.
운서역 근처에 세련된 분위기 술집을 찾고 계신다면? 퇴근길 어떠세요? 저녁 18:00부터 오픈을 시작하며 다음 날 아침 07:00분에 문을 닫아서 1차부터 막차, 첫차까지 즐길 수 있는 아주 완벽한 장소더라고요. 영업시간도 긴데 식사까지 가능한 곳입니다. 가벼운 한끼, 술한잔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며 안주랑 분위기까지 모두 좋았던 술집이에요. 저는 재방문 완전 200% 또 들리게 된다면 제가 먹어본 음식 외에 잘나가는 것들로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여러분도 가시는길 퇴근길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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